맑은 하늘 오월은 성모님의 달~~~
성서백주간 회원들과 함께 한 성지순례길
남양성모성지...
(2012. 5. 19)
성지 초입에 서 계신 성모자상이다.
두 분 어쩜 저리 사랑스러이
안고, 또 안겨 계시는지...
갈증나 지쳐있는 제 영혼에
주님,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생명의 물을 좀 부어주소서!
성지에 조성되어 있는 묵주기도의 시작부분
돌로 만들어진 묵주알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묵주기도를 하면
20단까지 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매일 10시에는 신부님과 함께 묵주기도가 시작된다.
묵주기도 길에 조성된 아름다운 꽃길
철쭉꽃 같은데, 송이 송이 탐스럽고 색깔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아름다운 어머니, 당신께 꼭 어울리는 길입니다."
묵주기도 후 미사...
순례 온 신자들이 모여와 성당안이 비좁아지자
앞줄에 앉아 있던 우리는 제대위로 안내되었다.
덕분에 제대위에서 미사 준비된 모습도 찍어보고...
신부님께서 강론중에 읽어주신 글로
눈물이 또 쏙 빠지고...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신자들이 같은 모습이다
이곳은 성체조배실
입구는 동굴로 들어가도록 되어있고
성체조배실의 은은하고도 아늑한 분위기는
오래 오래 앉아 기도하고 싶게 한다.
그러나...
일행이 많이 있고, 다음 일정이 있는지라
주모경으로 기도 끝내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안타깝도록 아쉽다~~~
'다음에는 꼭 오래 오래 앉아서 성체조배 하리라'
절두산성지 14처 끝에 위치한 부활하신 예수님상과 비슷하다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우리 예수님의 모습
당당해 보인신다
****
단체가 움직이는 순례길이라 사진을 많이 찍을 수도 없었고
사진찍기 위해 머물기도 어려우니
그냥 군데 군데, 순간 순간을 담아보았다.
담에는 조용히 그리고 충분히 머무르며 실컷 기도할 수 있도록
순례의 길을 다시 가리라 마음먹어 본다.
오월의 푸르름
눈도 시원하고 마음도 시원한 곳에서 머물다 왔다.
성모님의 품처럼 따스한 곳
그곳에 오래 머물며 기도하면 예수님의 마음, 성모님의 마음을 충분히 느끼며
그속에 푹 젖었다 올 수 있을 것 같다.
조용한 시간에 다시 오자...
주님과 어머니!
아름다운 곳에서
성서공부에 맛들이고 주님의 현존을 느껴가고 있는
우리 사랑하는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회원들의 앞날을 축복하시고
기쁨과 희망이 솟아나게 하시며
당신만이 주실 수 있고
세상이 알 수 없는
그 평화와 행복안에서
오래 오래
머물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를 위해 끊임없이 당신의 아들 예수님께 빌어주시는 성모님 감사합니다.
남양성모성지 바로가기
순례 마치고 이 곳에서 식사 했는데 정말 맛있어요.
두부찌게도 맛있고, 두부보쌈도 맛있고, 콩비지찌게도 맛잇고
밑반찬도 맛있어요.
가보시면 후회하지는 않으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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