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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이끼와 빗방울

by 하늘 호수 2012. 4. 14.

 

 

 

고려산을 오르며

보았지요

소나무를 감고 있는 이끼를

 

 

 

 

비를 흠뻑 머금은 이끼는

아름다운 보석을 매달고 있었지요.

 

 

 

 

 

빗방울은

또 하나의 세계를 품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세계가

그 곳에는 있었습니다.

 

 

 

 

어쩜

우리의 마음속에도

자신이 미쳐 알아채지 못한

미지의 세계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맑고 영롱한 세계가... 분명...

 

 

 

 

오늘은

우리의 마음속에 품고 있을

또 다른 세계를 찾아

한번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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