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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효과

by 하늘 호수 2012. 9. 21.

 

 

 

 

 

몇 해 전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매우 흥미로운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하버드 의대생들이 직접 참가한 실험이었다.

한 그룹의 학생들은 돈을 받는 노동에,

다른 그룹의 학생들은 아무런 대가가 따르지 않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연구진은 노동을 마친 학생들의 체내 면역기능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조건 없는 무료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서는

나쁜 병균을 물리치는 항생체가 나타났고 면역기능도 크게 증강되었다.

 

실험은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학생들에게 '마더 데레사'의 전기를 읽게 한 다음 인체변화를 조사했더니

봉사활동에 참가하지 않고 마더 데레사의 전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인체의 생명능력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이렇게 봉사활동을 하거나 타인에 대한 봉사를 생각하거나

그 봉사 모습을 보기만 해도 면역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두고

하버드 의대 연구진은 '데레사 효과(Theresa Effect)'라고 공식적으로 이름 붙였다.

 

사람의 침에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항체 "lgA(lmmunoglobulin A)"가 함유되어 있는데,

근심이나 긴장상태가 지속되면 침이 말라 이 항체가 줄어들게 된다.

연구를 주관한 대학교수는 실험 전에 학생들의 "lgA"수치를 조사하여 기록한 뒤,

마더 데레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보여주고 난 후

"lgA"수치가 어떻게 변화 하였는지를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는 "lgA"수치가 실험 전보다 일제히 높게 나타났다.

이 효과에 봉사와 사랑을 베풀며 일생을 보낸 데레사 수녀의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실제로 남을 도우면 느끼게 되는 최고조에 이른 기분, 즉 '헬퍼스 하이(Helper's High)'가 있다.

남을 돕는 사랑의 봉사를 하고 난 뒤에는 거의 모든 경우

심리적 포만감, 즉 '하이' 상태가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지속된다

의학적으로도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히 좋아지고

엔돌핀이 평소의 3배 이상 분비되어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치게 된다고 한다.

 

봉사는 남을 위한 일이지만 봉사를 통해 얻는 기쁨은 결국 나를 위한 것이 된다.

즉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결과를 가져온다.

 

평생 헐벗고 굶주린 이웃들을 돌보다 간 20세기의 성자 마더 데레사,

그가 이끌었던 인도 캘커다의 봉사단체 사무실에는

지금도 다음과 간은 글귀가 걸려 있다.

 

"만약 그대가 두 개의 빵을 갖고 있다면

하나는 가난한 사람에게 내주고

또 하나는 그 빵을 팔아 히야신스 꽃을 사십시오.

그대의 영혼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

 

 

 

 - 옮겨온 글 -

 

 

  

 

나는 모든 면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애써 일하며 약한 이들을 거두어 주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친히 이르신 주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 사도행전 20,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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