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결실의 계절
풍성한 결실의 기쁨에
마음도 풍성해지고
넉넉해지는 계절
늦가을 자연은
아름다운 열매로 삶의 결실을 보는데
우리는...
아니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삶이 되지 않도록
조그마한 열매라도 맺기를 희망하며
오늘도
사랑하며 살아보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여...
내가 태어난 집
그리고
집앞의 은행나무
순창 문중산에 부모님이 쉬고 계신다.
매년 두번 부모님 뵈러 언니 오빠 작은집 함께 모여 순창에 간다.
부모님 성묘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성묘가는 길은 늘 소풍이 된다.
봄 가을로 가게 되는데,
가을은 늘 풍성한 수확을 안고 온다.
물론 고모가 애써 가꾼 것들이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내가 태어난 곳을 찾아 가 보았다.
아무도 살지 않기에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았지만
마음이 참 묘했다.
하늘이 파랗고
맑고 좋은 날
부모님과 보낸 아름다운 가을 날
자동차가 넘어지면 어쩌나 싶게 풍성한 결실을 싣고 오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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