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도 일이 꼬이고 겹쳐 무척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에게
짧은 위로의 말을 대신했습니다.
"천길 벼랑 끝 10미터 전, 하느님이 벼랑 끝으로 나를 밀어내신다.
1미터 전, 계속 밀어내신다.
벼랑 끝. 아니다. 하느님이 날 벼랑 아래로 떨어뜨릴리가 없어. 내가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잘 아실 테니까.
그러나 하느님은 벼랑 끝자락에 간신히 서 있는 나를 확, 밀쳐 떨어뜨리셨다. ... 그때야 알았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20대 초반, 아무리 발버둥 쳐도 모든 문이 닫혀있는 것만 같아 절망에 빠져있을 때,
미국인 선교사가 보내준 이 시 한 편에서 제가 받은 위로를 그 친구도 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서울주보, 한비아님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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