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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일반/- 기 도 문

매듭을 푸시는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1

by 하늘 호수 2014. 9. 18.

 

 

 이 성화의 제목은

"매듭을 푸는 성모 마리아"이며 

독일 아우구스부르크의 베드로 성당에 걸려있다.

성모님은 성령 칠은을 의미하는 7개의 별 아래 서 계시며

얼굴 표정, 손, 자태를 통해 볼 수 있듯이 하느님 아버지께 대한 굳은 신뢰로 너무나 평온하게,

온 세상을 휘감으며 꼬여있는 매듭을 천천히 인내를 가지고 풀고 계신다.

 

 

 

매듭을 푸시는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1

-교황 프란치스코

 

거룩하신 어머니,

어머니께서는 평생토록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생활하시며

더없는 겸손으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셨고

한순간도 악마에게 곁을 허용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일찍이 아들 예수님과 더불어 친절과 인내로

저희가 겪는 어려움들을 하느님 앞에 중개해 주셨고

저희 삶의 매듭들을 풀어내는 모범을 보여 주셨으며,

저희가 어머니 곁에 성실히 머무는 한

저희를 평안하게 지켜 주시고 주님 안에서 지내게 해 주십니다.

하느님의 어머니이시자 저희의 어머니이신 분,

저희 삶의 매듭들을 풀어 주시는 거룩하신 어머니께 청하오니

자애로운 마음으로 000(기도의 대상이 되는 사람의 이름)을 받아 주시어

악마의 공격으로 인한 매듭들과 혼란에서 벗어나게 해 주소서.

나아가 어머니께서 받으신 은총과 어머니의 중개와 모범을 통하여

저희 또한 모든 악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고

하느님과 일치하지 못하도록 묶어 놓는 온갖 매듭들을 풀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결코 죄악과 잘못을 저지르는 일 없이

언제든 모든 것 안에서 주님을 발견하게 해 주시고,

저희 마음을 주님 안에 두게 해 주시며,

형제자매들을 통하여 주님께 봉사하게 해 주소서.

아멘.

 

- <세상의 매듭을 푸는 교황 프란치스코> 중에서 -

 

 

1.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매듭을 푸는 마리아'((MARY, UTIER OF KNOTS')

 

1980년대 초 호르헤 마리오 베르콜료 신부 (현 교황 프란치스코)는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독일에서 공부하던 중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성 베드로 암 페를라흐 성당에서

18세기 초에 그려진 요한 슈미트너의 '매듭을 푸는 마리아' 그림을 보았습니다.

그는 이 작품에 감동하여 복사본을 가지고 아르헨티나로 돌아갔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시절에  '매듭을 푸는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문'을 직접 작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도록 하였습니다.

'매듭을 푸는 마리아'에 대한 신심은 300년 이상 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성화로 기도를 하는 동안에

자신들이 지향하는 인생의 매듭들이 풀리는 기적과 안락함, 강직함, 영감을 받는 등의 일을 체험하게 됩니다.

지금도 교황님께서는 그의 집무실 뒤편에 이 성화를 모셔놓고,

이 시대의 매듭을 푸시고자 성모님께 기도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2. 이 매듭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어떠한 해결방법도 찾을 수 없는 문제들과 난관들입니다.

가정의 불화, 부모와 자녀 사이의 이해 부족, 무례함, 폭력이 바로 우리의 매듭이고,

남편과 아내 사이의 뿌리 깊은 상처, 가정 내 평화와 기쁨의 부재가 또한 우리의 매듭입니다.

떨어져 지내는 커플들의 비통과 절망이 우리의 매듭이고, 가족의 해체가 우리의 매듭입니다.

그리고 약물 중독으로 앓거나 가족과 하느님으로부터 떠나 있는 아들 또는 딸,

알코올 중독에 빠진 사람이나 인공유산을 한 사람이 매듭입니다.

그로써 시달리는 우울증, 실직, 두려움, 외로움이 매듭입니다.

우리 삶에서 우리를 묶어 놓는 온갖 것들이 다 매듭입니다.

그것들은 얼마나 우리 마음과 정신을 숨 막히게 하고 지치게 만들며,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하고

우리를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합니까?

우리나라 안에서도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수많은 매듭들, 남북의 이해 갈등의 매듭들,

이외에도 수많은 매듭들을 푸시고자 노력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답니다.

 

 

- 솔뫼성지 소식지. 이용호 바오로 신부님 글 -

 

   

  Ave Maria (Giulio Cacc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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