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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곤충.조류.동물

바다직박구리- 군산 선유도

by 하늘 호수 2015. 6. 23.

 

 

무슨새인지 몰라 한참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들어간 어느 블로그에서 답을 찾았다.

 

바다직박구리이고 수컷이란다.

 

새끼가 태어나고 육추기간인지

벌레를 찾아 입에 문 아빠 바다직박구리를 만난 것이다.

 

요즘 계절에 새들을 보면

저마다 부리에 먹이를 물고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새끼를 먹이기 위한 희생과 정성이 눈물 겹다.

 

사람이나 새나

자식을 위한 본능은 똑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날개 아래 짧은 팔 같은 것이 보인다.

퇴화된 팔 같기도 하고

퇴화된 또 다른 날개 같기도 하다.

 

 

 

 

 

 

 

 



 

 

군산 선유도  

 (2015.6.13)

 

 

 군산 야미도에서 배를 타고 20-30분 정도 나가면 선유도에 닿는다.

날이 흐려서 좋은 경치를 담지는 못했지만

두 쌍의 부부가 자유롭고도 즐겁게 지낸 날이다.

 

 

선유도의 등대

이 등대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이다.

배 타고 나간 어부들의 만선과 무사귀환을 기도하는 것이리라...

 

 

 아직은 때 이른 해수욕장.

더군다나 휴일이지만 메르스 여파로 한산하기 그지 없다.

 

 

 

선유도는  스쿠터를 타든지, 자전거를 타야 관광을 할 수 있다.

자동차로는 다닐 수 없고, 셔틀 버스가 있긴 하지만

스쿠터나 자전거를 타고 구석 구석을 돌아 다니는 것이 좋다.

 

 

 

서울서 놀러 온 이 부부는 부인이 자전거를 타지 못해 스쿠터를 빌렸고

우리 부부는 각각 자전거 한 대씩 빌려 타고 다녔다.

가끔 오르막을 만나면 자전거를 밀고 올라가야 해서

무더위에 땀을 꽤나 흘렸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아이처럼 노는 것이 더 즐거울 때가 있다.

 

장자도 방파제에 부딪히는 파도가 대단하던 날이다. 

 

 

 

싸움쟁이 갈매기도 만나고...

 

 

 

 

할매바위

할머니가 아기를 포대기로 업고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다.

남편과 함께 바다로 나간 아기 엄마를 기다리며 칭얼거리는 손주를 업어 어르는 중이실거다.

 

천공굴(서문, 쇠코바위)

 

 

인어 모양의 등대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다)

 

 

모든 관광을 마치고 선유도를 나가는 배를 기다리며

살아있는 갑오징어에 소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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