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메마름과 갈라짐

by 하늘 호수 2016. 4. 27.




비가 오지 않은 것도 아닌데...

물이 멀리 있는 것도 아니던데...


땅이 조각조각 갈라졌다.


왜 이런 현상이 ?




그래도

봄이라고

조각 난 땅 사이에서

새 생명이 꿈틀거리며 올라온다.





봄...

봄바람은 대지에 기운을 불어넣고

생명은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 부활하는 환희의 계절이다.





가끔은 내 마음도 메마르고 갈라질 때가 있던데

그 속에서도 희망의 싹을 틔어 올려야겠다.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 이 해인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는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반응형

'하늘호수 이야기 > - 카메라와 친구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물 깁는 어부  (0) 2016.05.02
고창 청보리밭와 유채 (학원농장)  (0) 2016.04.28
봄꽃 이미지 2  (0) 2016.04.25
하늘공원에 오르다  (0) 2016.04.19
봄꽃 이미지 1  (0) 201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