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실잠자리 수컷)
여섯개의 다리 중에서
뒤의 네개의 다리에 하얀 토시를 낀 실잠자리를 만났다.
이름도 예쁜 방울실잠자리다.
꽃잎이 떨어진 씨방을 꼭 잡고 앉아서 쉬고 있는 방울실잠자리
너는 지금 거기에 앉아 무엇을 생각하고 있니 !
이런 때 접사렌즈를 끼고 잠자리 얼굴을 들여다 보았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씽긋^^ 웃는 듯한 표정이 귀여워, 나도 하하 웃어 본다
여리디 여린 풀씨를 휘어잡고 쉬는 방울실잠자리
인터넷을 찾아보니, 발에 토시를 끼지 않은 이 친구가 방울실잠자리 암컷이라는 것 같다
에구 어쩌다가...
이 친구는 거미줄에 걸려서 물구나무를 섰다.
어쩔까 하다가...
거미에게는 미안하지만, 거미줄에서 떼어내 날려주었다.
잘한 건지... 못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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