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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곤충.조류.동물

물결나비, 암먹부전나비, 남방부전나비

by 하늘 호수 2016. 6. 29.


1.

물결나비




서울에서 못 보던 나비를 만났다.

너풀너풀 날아 너무 멀리 가서 앉더니

금새 날아가 버리던 얄미운 나비


예쁜 이 나비의 이름은  물결나비...

몸에 물결무늬가 있는 독특하고 예쁜 나비다.

이렇게 멋진 나비를 만난 행운의 날이었다.

(그늘나비에 속하는 녀석들이라 대체로 그늘진 곳만 찾아다니고
또 경계심도 심해서 좀처럼 거리를 주지 않는 녀석입니다.
그런데, 아주 이쁘게도 담아 오셨군요.

물결나비와 아주 똑같이 생겨서 좀체 구분이 어려운 나비가 하나 있는데
석물결나비입니다. 나비를 오래 연구하거나 찍으러 다닌 전문가들도
날개를 접고 앉아 있으면 구분하기가 애매한 두 녀석이랍니다.
그러니, 일단은 물결나비라고 이름을 불러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ㅎ)


- 저비스님의 말씀 -




2.

암먹부전나비



(두 번째 녀석은 풀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암먹부전나비입니다.
날개를 펼치면 수컷은 날개의 윗면이 푸른색이지만 암컷은 검은 먹색인데
암컷만 먹색이라는 뜻으로 암먹부전나비라는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저 녀석과 언뜻보면 구분이 어려운 나비는 먹부전나비입니다.
역시 풀밭에서 살고 있는데 먹부전나비는 수컷과 암컷이 모두가
윗면이 검은 먹색이랍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윗날개 날개 끝부분의 검은 무늬가 찍어오신
암먹부전나비는 희미하게 지운 것처럼 보이는 무늬지만
먹부전나비는 검은 점이 선명하게 찍혀있는 무늬입니다.
다만 나비가 낡아버리면 그 무늬들이 지워지거나 퇴색되어서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있으니, 아주 낡은 나비은 안스럽지만
가능한 찍지 않으시길 바랍니다.ㅎㅎ)


- 저비스님의 말씀 -




3.




4.

남방부전나비



(네 번째 나비는 남방부전나비입니다.
역시 풀밭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녀석들로
아랫날개에 붉은 무늬가 없는 것으로 먹부전나비와 구분이 되는 편입니다.
나비를 이렇게 선명하고 이쁘게 찍기가 쉽지 않은 편인데
정말 잘 찍어 오셨습니다.)


- 저비스님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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