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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일상에서

가고 또 오고...

by 하늘 호수 2016. 12. 19.

 

 

 

 

 

 

누구에게는 도착하니 반갑고

누구에게는 떠나니 아쉬운 곳이 공항이다.

 

일기가 좋지 않아 이륙허가가 늦어지는 바람에

좁은 비행기 안에서 3시간 넘게 이륙을 기다렸다. 

 

내리고 오르는 비행기로 바쁜 활주로를 보았다.

비행기가 착륙하면 짐을 내리고,

또 다른 짐을 실은 차가 와서 또 비행기에 싣는다.

계속해서

비행기는 내리고, 떠나기를 반복한다.

 

공항이 그러하듯

연말을 맞은 우리도 또한 그러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특별한 열매를 맺지 못한 채 가는 한 해가 아쉽다.

그렇지만, 한 해를 열심히 살아오지 않았느냐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해 본다.

우리의 행복을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에 맞갖게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노력해 오지 않았느냐고

스스로에게 말을 해 본다.

모든 것이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마음만은 순수를 지향하며 예쁘게 살아보려고 노력했음에 점수를 주어야겠다.

 

또 어떤 한해가 펼쳐지려는지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새해를 맞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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