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끄트머리의 하늘에는 구름이 좋은 날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관곡지를 방문했다.
한여름 뙤약볕이라야
제 자태를 온전히 다 보여주는 것이 연꽃과 수련이다.
내 머리보다도 커 보이는 연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수련의 자태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예전과는 다르게 여러가지 색을 혼합해 놓은 듯한 수련도 있다.
그 아름다움에 빠져서 한참을 놀다 왔다.
수련잎 위에 금개구리가 앉아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 때마다 머리위의 연잎이 그늘을 만들어 주곤 했다.
제법 의젓하게 앉아있는 금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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