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거렸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뭉게구름에 눈이 즐거운 날이다.
하늘을 시원하게 보고싶어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나갔다.
빌딩 사이로 보는 하늘과는 역시 다르다.
저 멀리 북한산도 맑게 보인다.
입추가 지나고 또 말복이 지나니
여름의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
누가 절기를 만들어 놓았는지
절기를 속일 수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옛 선인들의 지혜가 빛난다.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이제 살 것 같다.
곧 가을 소식이 들릴 듯 하다.
푸르러지고 높아진 하늘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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