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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물안개 피어오르는 곳

by 하늘 호수 2017. 12. 22.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작은 냇가

물안개 헤치고

미끄러지듯 유영하는 오리

물안개 속 풍경은

그 어느 것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


민낯처럼 모든 것을 들추는 나보다

물안개에 덮인듯

살짝 살짝 감추어지는 내가 더 아름다운 것일까 ?


가끔은...
































너희들을 따라 높이 높이 날아

멀리 멀리 가고 싶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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