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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제주 - 용두암

by 하늘 호수 2017. 12. 8.




맑은 날이었다.


태양은 청청 제주의 뭉실뭉실한 흰구름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숨바꼭을 하곤 했다.


파도가 좋은 날이었다.

밀려오는 파도는 용두암에 부딪혀

처얼썩 처얼썩 쏴~~~


검은 돌위로 흐르는 흰 파도에

눈이 시원하다.

마음이 시원하다.

그지없이 아름다운 날

:

:





용두암은

지질학적으로 보면 용암이 분출하다가 굳어진 것으로 용담동 용연 부근의 바닷가에 위치한 높이 10m의 바위이다.

그 모양이 용머리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용두암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이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옛날 용궁에 살던 이무기 한마리가 하늘로 승천하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가지면 승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안 용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몰래 훔쳐 용현 계곡을 통해 무사히 몸을 숨겨 내려 왔으나 

용현이 끝나는 바닷가에서 승천하려다 들키고 말았다.

 승천을 하는 순간 대노한 한라산 신령의 화살을 맞고 바다에 떨어졌다.

 용은 승천하지 못한 한과 고통으로 몸을 뒤틀며 울부짖는 모습으로 바위가 되었다.

또 다른 전설로는 용왕의 사자가 한라산에 불로장생의 약초를 캐러 왔다가 산신이 쏜 화살에 맞아서 죽었는데

그 시체가 물에 잠기다가 머리만 물위에 떠게 되었다라는 내용의 전설도 전해져 내려온다.


- Daum 백과사전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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