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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성지따라 발길따라

골고타 , 예수님 무덤 성전 (예수님 부활기념 성전) - 이스라엘 성지순례 7

by 하늘 호수 2018. 3. 30.




골고타


골고타(갈바리아)의 예수님의 무덤이 위치했던 곳에 오늘날 기념 대성전이 세워져 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죽으신 후 묻히신 곳이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인 흔적이 담긴 곳이다.

그래서 이 기념 성전을 '예수님 무덤 성전 또는 예수님 부활기념 성전 이라고 부르고 있다.


골고타란 말은 해골 또는 머리털이 없는 두개골을 의미하는 아라메아어 '골골타'나 히브리어 '굴골레트'가 희랍어 식으로 와전된 발음이다.

그러나 라틴어로는 동일한 의미로 갈바리아라고 말한다.


-분도여행사 순례책자에서 발췌 -



(예수님께서 못 박히시는 장면이 묘사된 그림이 있는 경당, 이곳에서는 계속해서 순례자들의 미사가 이어진다.)


(예수님 이콘 아래 구멍이 있는데, 이곳이 십자가가 꽂혔던 자리라고 한다.)

(이 곳에 입맞춤하고 경배하려는 순례자들의 발길이 길게 늘어서 있어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자식의 처참한 죽음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성모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

천정에는 의미있는 그림들로 가득 차 있는데, 어둡기도 하고 순례객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감상해 볼 수가 없다.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리신다)


(예수님의 시신을 내리고 염을 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 슬픔이 가득하다. 천사들의 표정조차 슬프다.

아래 사진은 예수님의 시신에 염을 했던 장소로 향기가 나는 가운데 순례자들의 침구가 이어진다.)


(무덤에 묻히시다 -모든 사람이 슬픈 장례식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정원이 있었는데, 그 정원에는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새 무덤이었다.

예수님의 무덤은 골고타 산기슭에 놓여 있고 이 돌로 깎은 새 무덤은 아리마테아 요셉에 의해 만들어졌다.

아리마테아 요셉의 무덤은 부유한 유대인의 묘 양식으로 되었는데 2개 방으로 나뉘어 있어

하나는 애도자를 위한 만남의 장소, 또 하나는 시체가 누워 있는 돌로 된 침대 판으로 쓰였다.

:

우리 교회는 처형된 장소보다 묻힌 장소를 중요시한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셨으므로 부활신앙을 믿기 때문이다.

-분도여행사 순례책자에서 발췌-


(예수님 무덤 경당, 예수님 부활 경당)

예수님 무덤 경당에도 경배하기 위한  순례자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천년 전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바위, 그 때 성금요일의 일을 이 바위는 다 지켜보고 있었을 것이다.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카야파의 저택에서 총독 관저로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몸이 더러워져서 파스카 음식을 먹지 못할까 두려워, 총동 관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빌라도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나와, "무슨 일로 저 사람을 고소하는 것이오?"하고 물었다. 그들이 빌라도에게, "저자가 범죄자가 아니라면 우리가 총독께 넘기지 않았을 것이오."하고 대답하였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이 데리고 가서 여러분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하자, 유다인들이 "우리는 누구를 죽일 권한이 없소."하고 말하였다. 이는 예수님께서 당신이 어떻게 죽임을 당할 것인지 가리키며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그리하여 빌라도가 다시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을 불러,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하고 되물으셨다.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내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진리가 무엇이오?"


(사형선고를 받으시다)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다인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 그런데 여러분에게는 내가 파스카 축제 때에 죄수 하나를 풀어주는 관습이 있오. 내가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원하오?" 그러자 그들이 다시 "그 사람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 하고 외쳤다. 바라빠는 강도였다.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데려다가 군사들에게 채찍질을 하게 하였다. 군사들은 또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예수님 머리에 씌우고 자주색 옷을 입히고 나서, 그분께 다가가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 하며 그분의 뺨을 쳐 댔다.

  빌라도가 다시 나와 그들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내가 저 사람을 여러분 앞으로 데리고 나오겠소. 내가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였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라는 것이오." 이윽고 예수님께서 가시나무 관을 쓰시고 자주색 옷을 입으신 채 밖으로 나오셨다. 그러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자, 이 사람이오."하고 말하였다. 그때에 수석 사제들과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보고,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이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죄목을 찾지 못하겠소." 하자, 유다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우리에게는 율법이 있소. 이 율법에 따르면 그자는 죽어 마땅하오. 자기가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자처하였기 때문이오."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다시 총독 관저로 들어가 예수님께, "당신은 어디서 왔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러자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나에게 말을 하지 않을 작정이오? 나는 당신을 풀어 줄 권한도 있고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다는 것을 모르시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위로부터 받지 않았으면 나에 대해 아무런 권한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너에게 넘긴 자의 죄가 더 크다." 그때부터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 줄 방도를 찾았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그 사람을 풀어 주면 총독께서는 황제의 친구가 아니오. 누구든지 자기가 임금이라고 자처하는 자는 황제에게 대항하는 것이오."하고 외쳤다.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예수님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리토스트로토스라고 하는 재판석에 앉았다. 리토스트로토스는 히브리 말로 가빠타라고 한다. 그날은 파스카 축제 준비일이었고 때는 낮 열두 시쯤이었다. 빌라도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여러분의 임금이오." 그러자 그들이 외쳤다. "없애 버리시오, 없애 버리시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의 임금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말이오?" 하고 물으니, 수석 사제들이 "우리 임금은 황제뿐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그들에게 넘겨주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그들은 예수님을 넘겨받았다. 예수님께서는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 터'라는 곳으로 나가셨다. 그곳은 히브리 말로 골고타라고 한다. 거기에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예수님을 가운데로 하여 이쪽 저쪽에 하나씩 못 박았다. 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하였는데,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쓰여 있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 도성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많은 유다인들이 그 명패를 읽게 되었다. 그것은 히브리 말, 라틴 말, 그리스 말로 쓰여 있었다. 그래서 유다인들의 수석 사제들이 빌라도에게 말하였다.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쓸 것이 아니라, '나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고 저자가 말하였다고 쓰시오." 그러나 빌라도는 "내가 한번 썼으면 그만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군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그분의 옷을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 저마다 한몫씩 차지하였다. 속옷도 가져갔는데 그것은 솔기가 없이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 차지가 될지 제비를 뽑자."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

      제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았습니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그래서 군사들이 그렇게 하였다.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숨을 거두시다)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목마르다." 하고 말씀하셨다.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군사들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다)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쓰렸다.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또 다른 성경 구절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하고 말하였다.

 

(묻히시다)

  그 뒤에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게 해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였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유다인들이 두려워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빌라도가 허락하자 그가 가서 그분의 시신을 거두었다. 언젠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도 몰약과 침향을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왔다. 그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다가 유다인들의 장례 관습에 따라, 향료와 함께 아마포로 감쌌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정원이 있었는데, 그 정원에는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새 무덤이 있었다. 그날은 유다인들의 준비일이었고 또 무덤이 가까이 있었으므로, 그들은 예수님을 그곳에 모셨다.


(요한 18, 28 - 1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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