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도 뜨겁던 지난 여름 어느날,
민족화회센터에서 주관하던 "평화의 바람" 행사 촬영봉사 중에 담았던 풍경이다.
뾰족한 철사로 만들어진 철책안에는 지뢰가 많이 매설되어 있어 접근하면 안된다고 했다.
한발만 더 들어가도 목숨에 위협을 받던 이곳 DNZ 안에도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9.19평양공동선언 군사분야 합의 첫 조치로 남북공동 비무장지대(DMZ)내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어느 누구의 인명사고도 없이 지뢰가 말끔히 제거되었으면 좋겠다.
사람이 들어갈 수 없도록 설치한 철책이지만
각종 식물과 동물들은 자유로이 철책을 넘나들며 그들의 삶을 일구고 또 평화를 즐기고 있었다.
10월 5일 제12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참석한 문대통령은 축사에서
"분단·대결의 시대를 넘어 평화의 한반도로 가고 있다"고 하셨다.
진정한 평화가 이 땅위에 내리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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