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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담양 명옥헌 원림

by 하늘 호수 2019. 8. 19.



담양 명옥헌 원림


명옥헌 원림은 조선 중엽에 명곡(明谷) 오희도(吳希道)가 산천경개를 벗하며 살던 곳으로

그의 아들 오이정이 선친의 뒤를 이어 이곳에 은거하면서 만든 정원이다.

오이정은 자연 경관이 좋은 도장곡에 정자를 짓고 그 앞에 연못을 파서 주변에 배롱나무와 소나무를 심어 가꾸었다.

명옥헌(鳴玉軒)이란 계곡물이 흘러 하나의 못을 채우고

 다시 그 물이 아래의 연못으로 흘러가는 과정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마치 옥구슬이 소리를 내는 것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여름 푹푹 찌는 더위를 뚫고 찾아가면, 이곳에서는 이글이글 타는 듯한 여름의 끄트머리를 만날 수 있다.

바로 빨간 꽃이 흐드러진 배롱나무 정원이다.

연못을 중심으로 가장자리의 둑방길을 따라 배롱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못 한가운데 있는 섬 안에도 배롱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그야말로 배롱나무는 이 정원을 온통 뒤덮고 있다.

특히 배롱나무는 대부분 고목이 되어 총총히 가지를 뻗고 그 빼곡한 가지마다 빨갛게 탐스러운 꽃무리를 수관 가득히 달고 있다.

 늦여름 배롱나무 꽃이 질 때면 붉은 꽃비가 되어 정원 곳곳에 흩날리고,

 꽃잎이 못 위에 호사스런 붉은 융단을 만드는 아름다운 자미(紫薇, 배롱나무)의 정원이 명옥헌 원림이다.

이곳은 담양 지방의 정자원림 중에서도 배롱나무 꽃이 가장 아름답다.


- Daum 백과에서 발췌 -




명옥헌 계곡에 떠 다니는 배롱나무꽃


꽃잎이 떨어진 바위가 하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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