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묵상)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루카 12,51)
역설입니다. 평화의 주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다니요.
수년 전 성체조배 당번이 되어 매주 같은 시간에 성체조배실을 찾았습니다.
조배실에 들어갈 때는 세상의 근심과 걱정, 두려움, 미움들로 마음이 소란했지만
나올 때는 깊은 심연에서 나온 듯 고요해지면서 평화로웠습니다.
그 고요와 평화를 사랑합니다.
주님께서 주시려는 평화는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 이런 평화가 아닐까요?
홍덕희 아녜스 / 서울대교구 가톨릭사진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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