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호수 이야기/- 전시 및 주보사진

주보 표지 장식한 사진들 갤러리 1898에서 만난다

by 하늘 호수 2022. 9. 9.

주보 표지 장식한 사진들 갤러리 1898에서 만난다

서울주보 표지 사진 57점 갤러리 1898, 14~19일 전시 사진 작품과 엽서 판매 진행수익금 전액 명동밥집 기부

▲ “어떠한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면 하느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필리 4,6-9) 김문숙 요셉피나 - 요르단 페트라. 서울대교구 제공




‘서울주보 표지 사진전’이 14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전관에서 열린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국장 유환민 신부)은 지난 2016년부터 4년 넘게 게재한 서울 성당 사진에 이어 2020년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매주 해당 주일의 복음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한 장의 사진을 주보 1면에 싣고 있다. 지난 3년간 주보 표지를 장식했던 사진 작품 133장 가운데 57점이 표지의 틀을 벗어나 좀 더 너른 액자에 실릴 예정이다.

“당신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 나의 길을 비추는 빛이오이다”(시편 118,105)를 주제로 열리는 ‘서울주보 표지 사진전’의 모든 작품은 가톨릭사진가회(지도 최대식 신부) 소속 27명의 작가가 복음을 묵상하며 카메라에 담은 순간들이다.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복음의 말씀이 흔들어놓은 내 마음, 내 영혼의 깊은 울림을 단 한 장의 사진 안에 담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시도였으리라 생각한다”며 “가톨릭사진가회 작가들이 매주 치열한 고민을 하셔서 훌륭한 사진을 선보여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진전은 어떻게 하면 복음을 더욱 간결하고 직관적이면서도 감성과 감정을 움직이는 방향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온 서울주보의 정체성과도 잘 맞닿아 있는 현장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그동안 복음을 깊이 묵상하며 사진을 준비해주신 가톨릭사진가회 소속 작가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시 작품에는 4계절은 물론 일출부터 일몰, 우리나라부터 북미, 요르단, 발트3국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시공간과 삶의 모습이 복음 말씀과 함께 담겨 있다.

가톨릭사진가회 이용열(바오로) 회장은 “사진은 쉽게 찍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지를 비롯해 먼 거리를 이동해서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고 후작업도 있는 만큼 시간과 노력의 산물”이라며 “사진예술은 보는 사람마다 감성이 다르고 느낌이 다르지만, 교우들과 복음 말씀을 나누기 위해 27명의 작가가 열심히 참여했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은 전시 개막일인 14일 오후 3시 갤러리 1898에서 ‘서울주보 표지 사진전 오프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전시 기간 사진 작품과 엽서 27종을 판매해 모든 수익금을 명동밥집에 기부할 방침이다.

전시는 1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 사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교구의 주간 소식지인 서울주보는 서울대교구 홍보교육국(문화홍보국의 전신)에서 지난 1978년 5월 7일 제1호를 시작으로 2022년 8월 28일 자까지 2410호를 발행했다. 매주 신자들에게 전례와 교리, 교구소식, 모임과 교육 안내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전시문의 : 02-727-2336, 갤러리 1898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 가톨릭평화신문 기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