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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전시 및 주보사진

서울주보 (2022.09.11. 연중 제24주일)

by 하늘 호수 2022. 9. 11.

 

(사진묵상)

 

"그가 아직 머리 떨어져 있을 때에 아버지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루카 15, 20)

 

그곳에서 한없이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맑은 날, 궂은 날 가리지 않고 기다리는 아버지입니다. 짓무른 눈으로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가산을 탕진한 아들이 기진하여 돌아오자 아버지는 얼싸안고 입 맞추며 기쁨의 잔치를 베풉니다. 하느님 아버지는 죄로 힘들어하는 나를 가엾이 여기시며 회개하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시는 대자대비하신 분이십니다.

 

홍덕희 아녜스 / 서울대교구 가톨릭사진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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