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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글/- 묵상 글

물처럼 살아라

by 하늘 호수 2008. 5. 15.

 

 

 

 

물처럼 살아라

 

 

물을 보아라.

물은 쉬지를 않아.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쉼 없이 흘러가지 않니.

물은 건너뛸 줄도 모르고, 타넘을 줄도 몰라.

웅덩이를 만나면 고였다가 흐르고, 언덕을 만나면 돌아서 흘러.

그렇지만 생각해 보려무나.

물은 쉬지 않고 그렇게 흘러서 시냇물이 되고 강이 되고 마침내는 바다로 간단다.

너도 그래야 한다.

세상일이 힘들면 고였다가 흘러가고,

살다보면 서글프고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 왜 없겠니.

그러면 그때는 또 물처럼 더 천천히 돌아서 가.

 

 소설 "아! 최양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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