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은 만남에서 별스런 담소도 나눈 건 아니었건만
헤어지고 나니 내 손에 쥐여 져 있는 별 하나가 있었다
짧은 몇 마디었지만 어눌한 내 말을 들어주어서일까
맵시나지 않은 서툰 몸짓을 미소로 받아 주어서일까
아버지와 같은 사람 어머니와 같은 사람
다시 만나고파 기다려지는 그런 사람
그리움을 주는 그런 사람이 있다.
- 수천 김용오
<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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