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서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결정 내리기)
사도 바울의 말씀대로
나는“성령의 의해 살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일들을 나와 주님과의 관계를 토대로 하여 결정한다.
주님의 사랑에 비추어
이것을 할 것인가, 아니면 저것을 할 것인가?
그것은 주님에게 달린 문제다.
주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주님의 사랑은 나에 대한 계획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규칙적인 기도 생활을 하지 않고
나아가 내 생활 속에서 주님 앞에 머물지 않는다면
나는 주님께서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리기를 원하시는가를
올바르게 식별하고 인식하는데 필요한
주님과의 관계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다.
여러 가지 영들이 내게 영향을 미친다.
선하신 영, 즉 성령을 통해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과
약한 영들과
자만, 세속적인 성향, 편견, 두려움과 같은
내 자신의 왜곡된 성향들이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
내가 규칙적으로 성실하게 주님께 머무는 시간을 갖지 않는다면
나는 이러한 영들 중 어떤 영이 나를 움직이는가를 식별하는데 필요한
주님과 얼굴을 마주한 관계를 거의 맺을 수 없을 것이다.
내 삶을 예수님께 맡겨 드린다면
사도 바울의 말씀(행 17:28)처럼
“ 주님 안에서 살고 움직이고 존재를 취하게 된다.”면
나는 하나님께 의지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신 성령께서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요 14:30)
결정을 내리는 단계들은
첫 번째, 모든 사실들과 적절한 정보들을 수집함으로써,
형편에 따라서는 조언을 구함으로써 시작된다.
이해(利害)와 득실(得失)을 돌아본다.
주님의 빛과 지도를 구한 다음 내 마음 속을 들여다본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영혼을 지켜보시고
사람의 마음을 속속들이 들여다보신다.(잠 20:5, 27)
일들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로운 마음이 필요하다.
두 번째 단계는 선택 가능한 결정들을
기도 중에 주님께 가져가는 것이다.
그런 것들을 긍정과 부정이라는 판가름할 수 있는 질문으로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이것을 할까요?”
기도 중에 그 문제를 주님께 내려놓고
믿음과 신뢰와 사랑으로
조용하고 단순하게 주님을 바라보면서
주님의 대답이 참으로 무엇인지 알아내도록 한다.
중요한 결정일수록 상당한 시간 동안 그렇게 한다.
때에 따라서는 1주일이나 2주일 동안 매일 몇 분씩 그렇게 한다.
사소한 결정들은 빨리 처리될 수 있다.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가정해보고
또는 부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가정해 본 다음
어느 것이 나와 주님과의 사랑의 관계의 테두리 내에서
가장 적합하게 느껴지는지 알아내도록 한다.
얼마 뒤, 또는 시작한 바로 그 순간부터
내내 그런 선택들 가운데 한 가지에 대해
위안을 느끼게 될 것이다.
계속 평화와 내적 조와, 위안이 되는 공정함을 느낄 것이며
때에 따라서는 마음에서 우러난 참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성령께서 주시는 열매는... 기쁨과 평화이다.”(갈 5:22)
이것들은 그 선택이 선한 영, 성령으로부터 나왔다는 징표들이다.
결정은 내려진 뒤 어떻게 확신을 얻을 수 있는가?
며칠 동안 그 결정을 미룬 상태에서 그것을 시험해 보고
주님께로부터 나온 결정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확신을 구하면서 주님께 그것을 내려놓는다.
만약 그 결정이 주님께로부터 나온 것이면
그것이 고통스러울지라도 계속 위안을 받을 것이다.
내 결정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될 것일 경우에는
그들과 함께 기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 경우 그들은 각자 개별적으로 식별한 다음
기도를 통한 각자의 식별 결과들을 놓고
식별을 위한 기도를 함께 드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가족이나 공동체, 사업체도 함께 기도하며 식별할 수 있다.
일반적인 단계들은 다음과 같다.
* 그 결정에 영향을 주는 사실들과 요소들을
수집, 연구, 평가, 고찰한다.
한 사람 또는 몇 사람이 그룹을 위해 이 일을 할 수 있다.
* 주님께 귀를 기울이며 함께 기도한다.
* 그 문제를 토론한 다음 간단하고 명확한 질문을 만든다.
* 그런 다음 각 사람이 개별적으로 기도하면서
그 문제를 주님께 가져간다.
* 다시 모여 골고루 돌아가면서 각자의 기도 결과와
기도 중에 어떻게 결정했는지를 간단히 말한다.
토론하지 말고 단지 일어난 일만을 말한다.
* 이번에는 다시 공동 토론을 한다.
* 결론을 짓고 계획을 수립한다.
필요하다면 다시 나뉘어 기도한 후
다시 만나 공동 토론을 하여 결론을 짓고 계획을 수립한다.
기도
주 예수여, 저에게 당신의 길들을 가르치소서.
저로 하여금 늘 당신의 심령 안에서 걷도록 가르치소서.
당신의 은총에 힘입어,
저의 모든 선택들이 당신을 나의 구세주로 택한
저의 근본 선택과 일치하도록 청합니다.
날마다 급히 이뤄지는 저의 모든 결정들과
저의 삶의 중요한 모든 결정들이
나에 대한 당신의 사랑과 계획에 일치되게 하소서. 아멘.
‘로버트 훼리시, 관상기도법’
예향원(www.yehyangw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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