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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글/- 묵상 글

[스크랩] 침묵

by 하늘 호수 2009. 10. 13.

 

 

 

 

 

침묵



성부 하나님께서 한 말씀을 하셨다.

그 말씀이 성자 예수님이다.

성부께서는 영원한 침묵 중에 이 말씀을 말씀하신다.

영혼이 말씀을 듣는 것도 침묵 중에서다.


피조물에게 가장 어울리고 필요한 일은

자신의 욕망을 끊고 묵묵하며

침묵 중에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다.

사랑의 침묵이신 하나님의 마음에 가장 잘 울려 퍼진다.


말을 많이 하지 말라.

 의견을 청하지 않은 문제에 상관하지 말라.


이웃의 약점에 귀 기울이지 말라.

누가 이웃의 약점을 불평하거든

겸손하게 아무 말도 말아 달라고 간청하라.


이웃에 대해 불평하지 말고 아무것도 청하지 말라.

꼭 무엇을 청해야 할 경우라면 간단하게 말하라.


항변하지 말고

순전하지 못한 말은 한마디도 하지 말라.


하나님을 향해 사랑에 충만한 마음을 갖고

내적 평화를 간직하라.


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경우라도

한결같은 마음의 고요와 평온 중에 말하라.


하나님께 받은 은총을 묵묵히 간직하라.

“내 비밀은 내 것”이라는 성서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순명에 의한 것이 아닌 모든 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라.


다른 사람과 말할 때 설령 그가 성인일지라도

필요성과 이유가 지나칠 경우

결코 유익하지 못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


침묵 중에 숨어서 일하고

고통 받을 줄을 모르면 진보할 수 없다.


덕에 진보하려면 묵묵하게 행할 줄을 알아야 한다.

그 이유는 말을 하면 마음이 나뉘어 지지만

침묵과 노동은 마음을 안으로 모으기 때문이다.


영적 진보에 필요한 권고가 이해되었으면

그 이상 듣거나 더 들으려고 조르지 말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묵묵히 실행에 옮겨라.


겸손과 사랑, 자아포기 중에 침묵하면서

조심성 있게 실행하는 것이 좋다. 


나는 다음과 같은 것을 알았다.


즉 말하는 데 빠르고 즉시 정신이 나뉘어 지는 사람은

하나님께 대해 정성이 부족하고,


하나님께 대한 정성이 깊은 사람은

자신의 내부에 강하게 끌려 침묵을 좋아하며

모든 대화를 멀리하려고 한다는 것을!


아무리 완전한 피조물이 우리의 관심을 끌어도

그런 곳에서 영혼의 행복을 찾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원하지 않으신다.

오로지 당신 안에서만 행복을 찾기 원하신다.




‘십자가의 성 요한, 잠언과 영적 권고’



예향원(www.yehyangwon.net)

 

 

 

 

 

 

 

출처 : 예향원(www.yehyangwon.net)
글쓴이 : 예향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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