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리아스 호숫가에 서 계신 부활하신 예수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요한 21, 15-17)
*
믿었던 희망을 잃어버리고
실망감, 무력감에 잠겨있는 제자들을 보시며
연민의 마음 가득 안고 물가에 서 계시는 예수님
*
배반의 아픔을 씻어주고 싶어하시는 예수님
*
배반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어하시는 예수님
*
자신의 의지만으로 안 되는 것을 아는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고 하시며
배반까지 기꺼이 사랑하시는 예수님
*
배반을 하찮은 일로 만들어 버리시는 그분의 사랑
*
이제는 배반의 죄책감을 벗어버려야 할 시기
이제는 부활의 기쁨을 누려야 할 시기
*
죄책감을 벗어버리려면
그분을 사랑했던 그때처럼 다시 그분을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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