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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나의 묵상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by 하늘 호수 2010. 6. 18.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루카 7, 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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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소리인가?

하느님께서는 죄인인 우리를 차별하셔서

누구의 죄는 많이 용서해 주시고

다른 누구의 죄는 적게 용서해 주신다는 말씀인가?

 

묵상중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많은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은

내가 많은 죄를 지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가 허물이 많은 죄인임을 깨닫고

용서해주시기를 청할 때

자비와 사랑 자체이신 그분께서는 나를 어여삐 여기시고

용서를 청하는 순간

내가 깨달은 모든 죄를 다 용서해 주신다는 것이다.

 

많은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죄를 깨닫지 못하면 용서를 청할 수가 없다.

용서를 청하지도 않는 나에게

아무리 자비하신 주님이라도 어떻게 용서를 해 주실 수 있겠는가? 

 

주님!

저는 매일의 삶 속에서 죄를 짓습니다.

죄를 지으면서도 그것이 죄라는 것도 모르는 체 살아가는

우둔한 저를 봅니다.

자비의 주님!

저로 하여금 그것이 죄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주십시오.

죄를 죄로 인식할 때 당신께 용서를 청할 수 있고

자비의 당신께서는

기꺼이 용서를 해 주실 수 있사오니

불쌍한 저를 어여삐 여기시어

순간순간 깨달음을 주소서.

 

당신께 큰 사랑을 드러내 보일 수 있는 은총을 저에게도 주십시오.

저도 당신께 큰 사랑을 드리고 싶습니다, 주님...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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