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의 섬 신안군 증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전남 신안군 증도는 청정하늘 과 쪽빛바다, 그리고 바람이 반겨주는 신비의 섬이다.
십 수년 전 신안해저유물이 무더기로 건져 올려져 보물섬이라 알려진 이곳에
서해안 다도해 기암절벽을 끌어안고 자연과 동행하는 고품격 해양별장‘엘도라도 리조트’가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인 슬로우 리조트 엘도라도 가 복잡한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
(옮겨온 글)
엘도라도 리조트
지난 겨울 엄청난 눈이 오는 날 가 보았던 곳인데 눈에 밟혀 다시 가 보았다.
내부에는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리조트 전체를 돌아보며 그 매력에 푹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멋진 세계가 우리나라에도 있다니...
리조트 내의 목련
"잠시만 쉬어가세요."
리조트 해변가 송림속에서 손짓하는 의자
짱뚱어 다리위에서 멀리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다
짱뚱어 (빌려온 사진)
요렇게 재미있게 생긴 장뚱어가 다리 아래 갯벌에 기어다닌다고 하는데
물이 많이 빠져서 큰 짱뚱어는 찾아볼 수가 없었고
새끼 짱뚱어 몇마리 보았고, 고물고물 기어다니는 새끼 게가 온갯벌을 차지하고 있었다.
짱뚱어탕이 유명한데, 추어탕 비슷하다고 한다
신안 해저유물 보물선 발굴 해역 부근에 있는 보물선 까페
( 2011. 4. 15)
슬로시티(Slowcity) 운동
슬로시티는
전통보존, 지역민 중심, 생태주의 등 느림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커뮤니티를 의미하며,
자연에 대한 인간의 기다림이라 할 수 있다.
슬로시티운동은 2002년 이탈리아 그레베시(Greve)에서 시작됐는데
인구 1만4000명인 그레베시 시장으로 재직중이던 파울로 사투르니니가 마을 사람들과 세계를 향해 "느리게 살자"고 호소한데서 비롯됐다.
슬로시티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환경과 도시구조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특성을 나타내는 지역특산품과 고유기술을 보호·육성하며,
행동주체인 자치단체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할 수 있도록 추진될 수 있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유도를 통한
도시 생활환경 및 자연환경의 향상, 지역 천연음식재료의 수확 및 이를 활용한 지역특유의 요리와
친환경적 기술의 발전, 지역 활성화가 서로 맞물리면서 궁극적으로 지역발전과 삶의 여유로 이어진다.
또한, 슬로시티는 자치단체의 제도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활동단위로 하고 있으며,
커뮤니티는 반드시 행정구역단위가 아니어도 되며, 대략 인구규모는 5만명 이하면 가능하다.
슬로시티는 생활의 풍요로움이라는 발상에서 시작되는
주민참여를 기초로 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보다는 일상생활의 소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용이하고
다양한 주민들의 부담 없이 참여 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된다는 측면에서 주민참여의 추진 틀로서는 최적의 형태를 지닌다.
아시아 지역에서 슬로시티 기본 개념을 정책적으로 도입해 도시를 경영하는 곳은
일본의 가케가와, 다지미, 중국의 홍춘 등이 있으나 국제적으로 인증된 도시는 없다.
우리나라인 경우 2007년 12월 1일에
전라남도의 4개군(완도군, 신안군, 장흥군, 담양군)이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인증도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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