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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글/- 묵상 글

기도해 주신 덕택으로...

by 하늘 호수 2011. 8. 21.

 

 

 

 

 

D.J.칸트는 미국 남부의 철도 회사에 다니는 기관사였습니다.

그는 굳은 믿음을 지닌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한번은 그를 무척 아끼던 성직자가, 칸트가 통행하던 역 부근의 산장에 와서 묵게 되었습니다.

칸트는 성직자가 묵고 있는 부근을 지날 때면 반드시 경적을 울렸습니다.

그것은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라는 신호이자,

또한 자신도 가면서 그 성직자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신호였습니다.

 

성직자는 그 소리가 들릴 때면 칸트와 그 열차를 탄 사람들을 위해 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는 얼마 뒤 성직자는 다시 자기 사는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뒤 며칠 후, 큰 열차 사고가 났습니다.

많은 객차가 수십 미터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신문에는 이런 보도가 실렸습니다.

 

"열차 사고 치곤 대형 사고였다.

그러나 한 사람도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이것은 다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다."

 

이 소식을 들은 성직자는 칸트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분께서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시편 91,11-12)

 

성직자에게도 동시에 똑같은 성경 구절과 내용이 담긴 칸트의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그러면서 편지에는 이렇게 끝을 맺고 있었습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신 덕택으로 한 사람의 사고도 없었습니다.

천사들이 우리를 지킨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처럼 기적은 성경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믿는 우리들 주변에서도 수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차동엽 신부의 '신나는 복음묵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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