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목사님을 찾아와 이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전 어젯밤 모임에서 기쁨에 충만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모든 것이 사라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우울한 마음이에요."
이 말을 들은 목사님이 대답했습니다.
"그 얘길 들으니 무척 기쁘군요."
그 사람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무슨 소리십니까?" 하고 되물었습니다.
"어제 당신은 자신의 감정에 따른 기쁨을 누렸지만,
이제 당신은 하느님께로부터 얻는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입니다.
단순한 감정의 기쁨이 아닌, 영혼의 참기쁨 말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기쁨은 나의 감정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차동엽 신부의 '신나는 복음묵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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