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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해외 여행

베트남 여행의 나머지...

by 하늘 호수 2011. 12. 17.

 

 

 

베트남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길게 흐르는 강이 있습니다.

메콩강입니다.

우리가 간 곳은 메콩강의 하류로 델타지역인 미토입니다.

4개의 삼각주 중 가장 큰 유니콘섬을 관광했습니다.

그 안에는 열대과일농장이 있어 여러가지 열대과일맛도 보고

설탕이 비싸서 가짜 꿀을 만들어 팔면 진짜꿀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곳이라 설명하니

로얄제리와 꿀도 샀습니다.

관광을 마치고 나오는 길은 이 수로를 따라 내려오는 것입니다.

 

 

 

 

관광을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을 싣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섬주민 모든집의 배가 다 대기하고 있는 듯 초만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배 앞뒤에서 베트남선주가 노를 젓고, 우리는 가운데에 탑니다.


 

 

 

배 앞뒤에 탄 베트남주민들은 가족들이라고 합니다.

엄마와 딸..

언니와 동생..

부부도 있고...

거의 대부분이 여자들로 짝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힘들게 노젓는 여인들의 모습에서 그들의 팍팍한 삶이 느껴집니다.


 

 

 


 

 

배에서 내리면서 2-3달러를 수고비로 건네는데

이것이 그들의 주 수입원입니다.

이렇게 배가 많으니 하루에 몇번이나 관광객을 태우고 왕복할수 있을런지...


 

 

 

배를 타고 정체지역을 벗어나니, 이제 앞을 보면서 즐길수 있습니다.

 

 

 

 

수로 양쪽에는 물야자나무가 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짱뚱어도 있고,

전에는 악어도 있었다고 합니다.


   

 

 


 

 

 


 

 


 수로를 따라 내려오면 메콩강과 만나는데, 이곳에서 큰 정크선으로 갈아탑니다.

 


 

 

우리를 내려주고 주민들을 아까 그곳으로 되돌아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부디 행복하십시오."


 

 

 

메콩강의 맑은 물빛을 기대했는데, 황토빛입니다.

수질이 좋지 않아 보였지만, 이래뵈도 1급수랍니다.

황토가 섞여 있어서 그렇게 보일뿐이랍니다.


 

 

 

이제 다른 섬으로 옮겨 점심을 먹습니다.

코끼리귀 고기라고 했던 것 같은데, 바삭하게 튀겨서 반듯하게 세워서 나옵니다.


 

 

 

오늘의 메뉴는 월남쌈인데, 튀긴 생선의 살점을 넣고 예쁘고 애띤 아가씨들이 직접 월남쌈을 말아줍니다.

월남에서 먹는 월남쌈 맛있습니다.

자스민차도 시원했고요.


 

 

후식으로 나온 찹쌀도너츠입니다.

제 머리보다 더 큰 찹싹도너츠 보셨어요?

가위로 작게 잘라서 주는데,

윗부분은 바삭바삭하고 아랫부분은 인절미처럼 부드럽고 쫄깃쫄깃 맛있습니다.


 

 

열대과일농장에서 보았던 두리안 사촌입니다.


 

 

 


 

 


하류지역이라서 그런지 메콩강은 마치 바다처럼 넓습니다.

 

 

 

정크선 뱃머리에서 가이드와 타이타닉 흉내도 한 번 내보고...



 

야자열매에 빨대를 꽂아 갈증도 달랩니다.




빈트랑 사원에 있는 거대상입니다.

재미있게 생겼죠?

복이 저절로 굴러들어올 것만 같은 웃음입니다.



베트남여행을 마치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베트남에는 이렇게 오토바이를 많이 탑니다.

호치민의 경우 길이 좁아 주차장 찾기도 어렵고 오토바이를 탈 수 밖에 없는 여건인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호치민에만 오토바이를 많이 타는 것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많이 타는가 봅니다.

특히나 퇴근시간에 보면 큰 길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즐거운 베트남 여행...

두고 두고 열어보고 싶은 추억으로 담아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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