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한 팔라우 여행
( 2013.11.14- 18 )
매년 수능이 끝나고 나면 떠나는 여행이다.
개인사정으로 매번 함께 하진 못했지만.
이렇게 좋은 사람들로 구성된 모임이 또 어디 있을까?
신앙생활로 맺어진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과 함께 하면
어디를 가도 재미있고 즐겁다.
필리핀의 안타까운 뉴스를 접하고서
필리핀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려하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하지만 이제와서 취소할 수도 없고...
그래... 그냥... 감사함으로 즐기다 오기로 하고...
첫 새벽에 도착한 호텔... 그곳에서 바라보는 일출
처음 보는 꽃, 이름모를 작은 꽃
조금 멀리 있어서..
참으로 맑은 물...에머랄드 빛 바다가 아름다운 곳이다
맑던 하늘에 금방 검은 구름이 끼더니 깜깜해진다
팔라우는 맑은 바다로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곳이란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이 손꼽는 곳이다.
물놀이 외에는 별로 할것이 없는 여행지라
우린 스노우쿨링을 많이 했다.
맑은 물에서 상어, 바다 거북 그리고 아름다운 빛깔의 온갖 열대어들과 함께 헤엄을 쳤다.
바다 절벽도 처음 보았는데
절벽쪽 물빛깔은 파란 잉크를 풀어놓은 듯하고
햇살이 물속에 투과하는 현상은 환상적인 아름다움이었다.
머드팩을 하는 장소
산호가루가 가라앉아 있는 바다밑에 잠수하여 퍼올린 진흙을
배위에서 온몸에 바르고
바다에 첨벙하여 몸을 씻는다.
여긴 퍼시픽 리조트 앞이다.
우리가 머물던 호텔은 아니지만, 저녁 한끼를 이 호텔 부페를 이용하면서 구경할 수 있었다.
앞으로 팔라우 여행을 갈 분들은
숙소를 꼭 이곳으로 정하길...
호텔 식사가 끝날 무렵 원주민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첫째날 달
둘째날 달
셋째 날 달... 알고보니 그날이 보름이었다.
호텔에는 작은 도마뱀이 많은데, 벽을 타고 다닌다.
징그럽긴 해도 사람을 헤치지 않는다니까 그나마 안심
박물관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귀국 비행기에서 맞는 일출
구름이 많아서 제대로된 일출을 보진 못하였으나
그래도 하늘에서 보는 일출은 또 다른 감동을 느끼게 해 준다.
드디어... 우리나라 도착이다.
지난 밤까지 에어콘 없이는 잠을 잘 수 없었는데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에구~~ 추워라~~~
그날 집에서 첫눈까지 맞았다.
암튼...
여행은 즐거워~~~~
'하늘호수 이야기 > - 해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태리 일주 - 베네치아 가는 길에 (0) | 2014.04.12 |
---|---|
이태리 일주 - 밀라노 (0) | 2014.04.08 |
베트남에서 만난 꽃 (0) | 2011.12.30 |
베트남 여행의 나머지... (0) | 2011.12.17 |
베트남 호치민의 노틀담성당 (0) | 2011.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