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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스크랩] 섶다리를 건너......

by 하늘 호수 2012. 1. 21.

 

섶다리를 건너......

 

 

 

 

 

 

 

 

 

 

 

 

 

 

 

江은 태고적 부터, 위에서 아래 흐른다

굽어 돌기도, 섶다리도 지나지만........

 

 

 

 

江은 오래전 부터 세월 돌아 흘러 왔고

아빈 아비로 부터 또 전전 아비로 부터

 

아비가 만든 그 섶다리, 아들이 걸었고

아비가 떠난 後엔 아들이 만들고 있다.

 

 

 

 

 

 

 

 

 

 

 

 

 

 

 

 

 

 

 

주천 섶다리


엊그제
포장마차에서
친구랑 먹던 순대로 늘어선
주천 계곡 길 가로질러


엎드려 꿈틀거리는
마디마디 솔잎 발가락 달린
커다란 지네 한 마리
강물에 둥둥 떠서
오가는 이 업어 나르는
지네발 스멀스멀
다리를 기어오르듯
간지럽고 아슬아슬한 길


서봉교 시인과
계모같은 그의 마누라가 살고 있는
콩고물 바른 인절미처럼 쫄깃쫄깃한
주천 섶다리
그 길을 또 건너가고 싶다.

(이소희)

 

 

 

 

 

 

 

 

 

 

 

 

 

 

(판운섶다리 由來)

 

 

1457년(세조3년)에 단종이 영월에서 사약을받고 승하하자, 백성들은 세월이 흘러도
단종을 흠모하여 세조 조정의 처사를 온당치 않게 여기는 민심이라 숙종 25년에
노산묘를 장릉으로 추봉하고 새로 부임하는 강원관찰사를 장릉을 참배하게 하였다.

원주에서 오는 관찰사는 주천강을 건너야 했으나 일반 외섶다리로는 건널 수가 없어
주민들은 주천강을 사이에 두고 동은 주천리, 서는 신일리가 맡아서 다리 하나씩 놓기
경쟁을 벌이게 되어 양편 사람들이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총동원되었다.
일행은 주민들이 환영하는 가운데 무사히 쌍섶다리를 건너 영월 장릉으로 향하였다.

수일 후, 관찰사는 장릉의 참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주천에 머물면서 주민들에게
양식을 나누어 주는 등 수고한 백성들과 기쁜 마음으로 잔치를 베풀었다고 한다.
그 후, 민심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고, 다리 놓기는 민속놀이로 전승되어 오고...

(출처 : http://cafe.daum.net/subdari)


 

 

 

 

아침명상[명상음악]

 

 

출처 : 다다의 방
글쓴이 : da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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