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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절두산에서...

by 하늘 호수 2012. 1. 12.

 

 

 

이 날이 대림첫주 월요일이었나보다.

절두산성지에 가서 미사 참례하고, 성사 보고

개운해진 마음으로 돌아오던 날이었다.

날은 다소 흐려 꿀꿀해도 마음만은 맑던 날.

 

 

 

 

성당 올라가는 길에 세워져 있는 대문 한쪽.

순교자들이 칼을 쓰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 한 것 같다.

 

 

 

 

 

이분들이 이 곳에서 목숨을 기꺼이 내 놓으며 신앙을 지켜 주셨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 아닌가.

 

 

 

 

 

갈때마다 입구에 서서 반겨주시는 예수님.

빨마가지를 들고 계신 예수님이시다.

넉넉한 그 웃음에 빨려들어갈 것만 같다.

 

 

 

 

 그 곳은 이제 새들도 깃드는 아늑한 곳이 되었다.

 

 

 

 
♬ Pie Jesu (자비로운 예수)
- Soprano. Barbara Hendric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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