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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일상에서

강화 고려산...

by 하늘 호수 2012. 4. 13.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길을 나섰다.

목적지는 강화도 하고도 고려산

전날부터 집을 나설때까지 비가 왔으나

도착하니 하늘이 개이기 시작한다.

 

 

 

 

청룡사 입구에 차를 세우고 하늘을 보니

하늘은 고와지고

또  맑아지고 있었다.

 

 

 

 

강화도의 봄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나보다.

아름드리 고목은 아직도 겨울...

 

 

 

 

고려산이 맘에 드는 것은

관악산이나 북한산과는 달리 흙길이라는 것이다.

솔잎이 잔뜩 떨어져 푹신함을 주는 편안함.

 

 

 

 

밤새 내린 비가 채 마르기 전

영롱한 빗방울을 달고 있는 풀잎도 싱그럽고

 

 

 

 

생강나무꽃이 만발하여

오르는 길 곳곳에서 봄을 알린다.

 

 

 

 

생강나무꽃이 향기롭다는 말을 들은터라

꽃 가까이 코를 대본다.

아~~ 향기롭다~~~

 

 

 

 

고려산 등성이는 온통 진달래 군락지이기 때문에

진달래가 필무렵 매년 진달래축제를 한다.

 

 

 

 

아직 이르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혹시나 하며

산등성이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저 길을 돌아서면...

 

 

 

 

와우~~

온통 진달래다.

온 산에 불이 난 것 같다.

 

 

 

 

인증샷도 한장 찍어주고

진달래에 푹 빠져본다.

 

아름답죠?

 

 

 

 

속았죠?

 

호호...

 

사실 이 꽃은 산위에 세워져 있는 대형 사진속의 진달래 랍니다.

 

 

 

 

 

실제론 위 사진에서 보듯

아직은

봄기운이 느껴지지 않는다.

소나무를 빼곤 다 진달래라고 보면 된다.

 

 

 

 

산 아래쪽

가장 많이 피어있는 진달래가 이 정도다.

 

 

 

 

올해 2012년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4/20 - 5/4 이란다.

사월말은 되어야 만발할 것 같다.

5월4일 친구들과 고려산 산행 약속되어 있으니

그때 되면 만발한 진달래사이를 헤엄치듯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진달래 만발할 때 다시 오마고 약속하며

뒤로 돌아서 내려오는 발걸음에서 아쉬움이 묻어난다.

 

 

 

 

대신 생강나무꽃으로 위로를 받으며...

 

 

 

 

예쁜 새순에서 새생명의 신비로움을 느끼며

 

 

 

 

그렇게 산을 내려왔다.

 

 

 

 

 

 

 

 

 

 

 

 

 

 

 

 

이 나무는 외포리로 내려와 발견한 소나무인데

늘씬하니 멋진 모습으로

떡하니 서서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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