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 글/- 묵상 글

우리에게 필요함을 아시는 하느님 아버지

by 하늘 호수 2012. 5. 21.

 

 

 

 

 

우리가 평화를 잃게 되는 가장 확실한 길은

오로지 인간의 재주와 개인적 기획과 결정 또는 다른 이의 도움에 기댐으로써

스스로의 삶을 보장하려는 태도다.

 

우리의 무능과 제한성, 어떤 것도 예견할 수 없는 무지함,

우리가 의지했던 사람들의 한계에서 느끼게 될 실망 등을 생각할 때

'스스로를 구하려는' 사람이 갖게 되는 불안과 번민이 얼마나 클 것인지 알 수 있다.

 

우여곡절을 겪지 않을 수 없는 인간 실존에서

평화를 보존하려면 한 가지 길밖에 없다.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필요함을 아시는 하느님 아버지"(마태 6,32)를

온전히 신뢰하며 의지하는 것이다.

 

 

 

- 자크 필립 지음, 바오로딸 출판 <평화안에 머물러라> 중에서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