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화를 잃게 되는 가장 확실한 길은
오로지 인간의 재주와 개인적 기획과 결정 또는 다른 이의 도움에 기댐으로써
스스로의 삶을 보장하려는 태도다.
우리의 무능과 제한성, 어떤 것도 예견할 수 없는 무지함,
우리가 의지했던 사람들의 한계에서 느끼게 될 실망 등을 생각할 때
'스스로를 구하려는' 사람이 갖게 되는 불안과 번민이 얼마나 클 것인지 알 수 있다.
우여곡절을 겪지 않을 수 없는 인간 실존에서
평화를 보존하려면 한 가지 길밖에 없다.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필요함을 아시는 하느님 아버지"(마태 6,32)를
온전히 신뢰하며 의지하는 것이다.
- 자크 필립 지음, 바오로딸 출판 <평화안에 머물러라> 중에서 -
반응형
'묵상 글 > - 묵상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바오로서원 6월 수사님의 편지 - 하느님의 신호 (0) | 2012.05.31 |
---|---|
우리와 함께 고통을 겪으시는 하느님 (0) | 2012.05.30 |
서로 사랑합시다 (0) | 2012.05.17 |
어머니 당신의 5월이 오면 (0) | 2012.05.15 |
내가 존재할 때부터 너를 사랑해 왔노라 (0) | 2012.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