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첫째날

 

 

 

 

울릉도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울릉도 역사

512년. 신라 지증왕 13년 이사부가 우산국 정벌 - 울릉도가 최초로 문헌에 등장

1417년. 조선 태종 17년 김인우를 안무사로 파견하여 주민들을 귀화시킴

1693년. 조선 숙종 19년 울릉도에 안용복 일행과 일본 어부들간의 충돌로 조선과 일본사이 외교분쟁 발생 (안용복 1차도일)

1696년. 조선 숙종 22년 안용복 2차 도일 일본 백기주 태수와 담판, 울릉도가 조선영토임을 인정

1900년. 대한제국 광무 4년(고종) 울릉도를 울도군으로 개칭 (강원도 편입)

1949년 정부수립 후 울릉군으로 환원 (경상북도 울릉군)

2000년. 독도리 신설

 

 

 

 

 

강릉에서 울릉도까지는 178km

날씨 좋은 날 강릉항을 출발한 쾌속선은 비단결같은 물위를 달려

2시간 10분만에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했다.

 

 

 

(내수전일출전망대에서 바라본 저동항)

 

 

울릉도는 태고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신비의 섬이란다.

 

점심식사(홍합밥) 후 바로 1차 육상관광시작.

 

처음 간 곳은 내수전일출 전망대

내수전일출전망대는 해발 440m 산봉우리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울릉도가 아름답다.

바다 또한 쪽빛 바다...

 

 

 

 

 

 

 

 

 

 

 

늘 북쪽을 바라보고 있다고 하여 북조바위란다

 

 

 

내수전일출전망대 아래 멋진 소나무가 위엄을 자리하고 있다.

 

 

 

 

 

 

 

 

이 곳은  봉래폭포

25m에 이르는 3단 폭포로 1일 유량이 3,000톤에 이른다.

 

봉래폭포를 오르다보면 천연에어컨이라 할 수 있는 풍혈을 만나게 되는데

한여름에도 섭씨 4도의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구멍이 있어

폭포길을 오르는 나그네의 땀을 식혀준다.

 

 

 

 

 

 

 

첫째날 관광 일정을 마치고

숙소가 있는 도동항에 도착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부지런을 떨며 하루를 시작했지만

여정이 길다보니 벌써 저녁...

 

저녁을 먹고 일행들이 쉬는 동안

우리는 특전미사 참례를 위해 인터넷에서 검색해 간 도동성당을 찾았다.

다행이 도동 전체가 그리 넓지 않은 곳이라 성당은 의외로 숙소 가까이 있었다.

걸어서 5분 정도...

 

 

 

 

 

울릉도 성당은 오래되고 허름한 성당일 거란 예상을 뒤엎고

도동 성당은 초현대식 건물로 깔끔하게 지어져 있었다.

아마도 울릉도 전체에서 가장 멋지게 지어진 현대식 건물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 보았다.

새로 지어진 지 얼마 안되는 모양이다.

 

 

 

저 높다란 곳에 성모님도 계시고...

 

성모님 안녕하셨어요?

알벨도와 아녜스가 왔습니다.

 

 

성당 입구, 성전 뒤쪽에 위치한 십자고상과 성모님

 

 

 

 

은은한 불빛의 성전 내부가 깔끔하다.

창문도 멋지고...

관광 스케줄이 바뀌었음에도 미사시간을 잘 맞출수가 있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미사 후 기금 마련을 위한 특산물 판매가 있어

오징어도 사고 명이나물도 사고 부지깽이 나물도 샀다.

 

 

 

미사 후 밤이 내린 시간에 도동을 돌아보았다.

무척이나 좁은 도로로, 복개도로인데, 머지않아 다시 보수를 할 모양이다.

인도도 따로 없고, 운전하시는 분들 모두 베스트 드라이버들이다.

위 음식점은 우리 일행이 저녁식사를 한 곳으로

저녁 메뉴는 오징어물회였다.

 

 

 

 

골목들을 찾아다니는 즐거움 또한 크다.

모든 관공서가 도동에 다 모여 있는데

좁은 곳에 모두 있다보니

경찰서 바로 옆에 도청사무소, 그 옆에 군청사무소, 그 옆에 읍사무도, 그 옆에 면사무소, 그 옆에 한전, 그 옆에 KT

순서가 맞지는 않지만,

그 정도로 있어야 할 관공서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다.

참 재미있는 동네다.

 

 

 

 

 

이렇게 하루가 저물었다.

 

 

 

도동항

 

 

 

도동은 이렇게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마을

저 건물들에 각종 관공서가 모두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