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에서 눈을 만났다.
백양사 IC에서
각지에서 도착하는 지인들을 만나
백암산을 넘었다.
여기는 우리가 머물렀던 팬션
참으로 오랫만에
아랫목이 지글지글 끓는
황토방에서 잠을 잤다.
방바닥이 너무 뜨거웠지만
그래도 잘 자고
아침에 눈을 떠 창문밖을 내다보니
새하얀 눈이 내리고 있었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아침이었다.
오는 날은
목포에서
온통 함박눈을 맞으며 ktx 를 탔는데
서울에 도착하니
눈은 안 오고
메마른 칼바람만 기다리고 있었다.
카메라 설정을 달리해서 찍어 보았더니
분위기가 색다르게 보인다.
위 3장은 아이패드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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