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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일상에서

새해를 맞으며...

by 하늘 호수 2013. 1. 2.

 

 

 

2013년 새해가 밝았다.

12월31일 밤 송년미사를 마치고 집에 와 보니

마침 아들 둘 다 집에 와 있었다.

둘 다 와 있으리라고는 기대를 못 했는데...

 

기쁜 마음으로

와인을 한 잔 씩 따르고

재야의 종 첫 타종소리에 맞춰 

새해 맞이 축배를 들었다.

 

돌아보니 지난 한 해 감사한 일이 참 많았고

흐믓하게 2013년을 시작.

 

새해 첫날 첫새벽에 일어나 보니

밤새

새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였다.

 

지난 한 해의 힘들었던 일은 소복히 쌓인 하얀 눈 아래로 모두 묻어두고

새 해 새 날을 맞는다.

 

올 한 해 가족 모두

건강하고

계획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좋은 결실들을 맺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 온 가족 한 해의 삶을

주님께 봉헌하며

주님께서 늘 동행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맞이하여

교중미사 참례하고

성당 마당에서

성모자상과 성탄절에 만들어 놓은 구유를 담아왔다.

 

 

 

 

 

 

인공 눈이 아니고 자연적으로 내린 새하얀 눈이 구유를 더욱 빛나게 장식했다.

'아기 예수님이 좀 추우실까?'

 

가장 낮은 곳으로, 그리고 가장 누추한 곳으로 임하신 아기예수께서

이 땅의 가장 소외되고

힘들고 아픈 사람들에게 임하시어

그들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어 주시기를 기도해 본다.

 

 

 

 

대성전 제대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

바라볼 수록

좋다.

 

 

 

 

 

 

 

 

 

새해 아침 일찍 떡국을 먹고 안양천으로 눈 구경을 나갔다.

오랫만의 여유로움...

 

발전소 높은 굴뚝에도

희망의 연기가

솟아오른다.

 

 

 

 

 

 

 

 

 

 

 

 

 

 

 

 

 

 

 

 

 

 

 

 

 

 

 

 

 

 

 

 

 

 

 

 

 

 

 

 

 

 

 

 

 

 

 

 

소나무에

솜을 붙여놓은 것처럼...

 

 

 

 

 

 

 

 

 

 

 

 

 


고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새 해 새 아침부터 눈속 축구경기가 한창이다. 

 

 

 

 

 

 

 

 

 

 

 

 

 

 

 

 오후에는 봉제산에 올라

건강한 한 해를 다짐해 보았다.

새해 첫날의 해가 이렇게 기울고 있었다.

 

 

친구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고

주님의 은총과 축복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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