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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말씀

by 하늘 호수 2013. 1. 14.

 

 

 

 

혜민스님 말씀

 

나는 오십대가 된

어느 봄날,

 

내 마음을 바라보다

문득 세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이 세가지를 깨닫는 순간,

 

나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지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내가 상상하는 것 만큼

세상 사람들은

나에 대해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보통 사람은 제각기

자기 생각만 하기에도 바쁩니다.

 

남 걱정이나 비판도 사실 알고 보면 잠시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 삶의 많은 시간을

남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을

걱정하면서 살 필요가 있을까요?

 

둘째는,

 

이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 줄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 입니다.

 

내가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데,

 

어떻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는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는 사실에 얼마나 가슴 아파하며

살고 있나요?

 

모두가 나를 좋아해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건 지나친 욕심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싫어 한다면

자연의 이치인가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면 됩니다.

 

셋째는,

 

남을 위한다면서 하는 거의 모든 행위들은 사실 나를 위해

하는 것이었다는 깨달음 입니다.

 

내 가족이 잘 되기를 바라는 기도도

아주 솔직한 마음으로 들여다 보면

가족이 있어서 따뜻한 나를 위한 것이고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우는 것도

결국 외롭게 된 내 처지가

슬퍼서 우는 것입니다.

 

이처럼 부처가 아닌 이상

자기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제발,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다른 사람에게 크게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라면 남 눈치 그만보고,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십시오.

 

생각만 너무하지 말고

그냥 해 버리십시오.

 

왜냐하면

내가 먼저 행복해야

세상도 행복한 것이고

 

그래야 또 내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수 있기 때문 입니다.

 

우리,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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