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껴보고 싶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와 버린 봄
겨우내
쌓이고 또 쌓인 눈이 녹을 생각을 하질 않으니
봄은 오지 않을 줄 알았다
눈 덮인 땅속은 어머니의 자궁속이라도 되었던 것일까?
그 속에서
봄은
찬 손 호호 불며
꿈을 꾸고 있었나 보다
돌나물
잠시 한눈 파는 사이
봄은 기지개를 펴더니
후다닥 새순을 돋우었다
어서오라, 봄이여
버들강아지
수양버들
쑥
토끼풀
아마도... 명자나무
양지바른 곳의 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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