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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해외 여행

이태리 일주 - 밀라노

by 하늘 호수 2014. 4. 8.

<1박3일>이 다시 뭉쳐

이태리 일주를 떠났다.

 

원래의 계획은 로마만의 여행이었다.

로마에 우리의 봉사자님이 몇달 체류하고 계시기에

그분의 인솔하에 로마 구석구석을 다녀보기로 했었다.

다행히 그동안 단체로 적금을 들어두었던 여행적금이 만기가 된 시점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가려니 비행기 삯이 너무 비쌌다.

그 값이면 이태리 패키지 여행을 할 수 있었기에

원래의 계획을 살짝 틀어

이태리 북에서부터 남으로 일주하기로 했다.

 

오랜 비행끝에 밀라노에 도착한 것은

이미 어두워진 시간이었다.

쇼핑센터까지 다 문을 닫은 시간...

 

다음날 일정을 생각해서

밀라노는 야심한 시각에 둘러 본단다.

 

패키지 여행은 이래서 많이 아쉬움...

성당 안에 들어가 보지 못하고... ㅠㅠ

 

 

밀라노의 듀오모 성당이다.

 

일정표에 가는 곳곳마다 듀오모 성당이 있길래 듀오모가 무슨 뜻인가 했더니

주교좌성당이란 뜻이었다.

 

 

하늘을 찌르는 135개의 첨탑과 3,000개가 넘는 입상이 외관을 장식하고 있는

고딕 건축의 걸작이란다.

 

 

가까이 가서 보니

이런 조각들이 빽빽하게 외관을 둘러싸고 있다.

 

 

대리석을 어찌 이리 정교하고도

어마어마하게 조각을 해 놓을 수 있는 건지

놀라울 뿐이다.

아니, 커다란 성당 자체가 거대한 조각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고...

(밀라노 듀우모 성당의 휘장이란 말 같기도 하다)

 

 

스칼라 극장

 

세계적인 오페라 거장들이 공연했던 곳으로 성악가라면 누구나 서 보고 싶어하는 오페라 극장이란다.

외관은 소박해 보여도 내부는 화려하다는 가이드의 말이다.

 

 

비토리오 엠마누엘 2세 갤러리아

 

듀오모 광장에서 스칼라 극장 앞 광장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쇼핑 아케이드

 

 

이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보니

문이 닫힌 샾에도 화려함은 남아있었다.

 

 

 

 

 

 

 

 

 

 

 

황소 모자이크의 까만 구멍에 발 뒤축을 대고

한쪽 방향으로 세번을 뺑그르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나 뭐라나 !

 

모두 다 한 번씩 해보기...

 

 

 

 

 

 

 

 

듀오모 광장에는 젊은이들도 많고

폭죽을 터뜨리는 사람, 꽃을 파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조심하라는 말씀에 분위기 즐기기도 어렵다.

"가방조심..."

 

 

 

 

 

 

이건... 밀라노 거리를 질주하는 전차

 

밀라노 거리에서

 

 

이렇게 첫째 날 밤이 깊어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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