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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해외 여행

이태리 일주 - 베네치아 가는 길에

by 하늘 호수 2014. 4. 12.

 

 

 

밀라노에서 베네치아 가는 길에

차창 너머 세상을 담아보았다.

 

봄이 오니 대지는 연두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데

북쪽으로는 눈 덮인 알프스가 보인다.

 

 

 

 

 

이태리 여행 중 특히 인상깊은 것은

마을마다 높은 종탑이 있는 성당이 있다는 것이다. 

 

종탑은 높은 지역에 있거나

사방에서도 다 보일 수 있도록 평지에서도 가장 높이 삐죽이 솟아 있었다.

 

길을 잃는다 하더라도 종탑만 보면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버스가 주유를 하는 동안,

공짜 화장실도 이용할 겸 마트에 들른다.

 

갓 구운 빵이 먹음직하다.

 

 

이태리에서 가장 싼 음료는 커피다.

에스프레소, 마끼야또, 카푸치노가 맛있고, 아메리카노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우리 일행은 하루에 한가지씩 경험해 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에스프레소.

 

진한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넣고 젓지 않는다.

조금 기다렸다가 커피를 다 마신다.

그리곤

잔에 녹지 않고 남아있는 설탕을 숟가락으로 떠 먹는다.

 

 

생각만큼 쓰지 않고,

끝맛이 고소하고 오래도록 향이 남는다.

끝맛을 오래 즐기려

한동안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았다.

 

"에스프레소... 정말 맛 좋아요. 매력있어요."

 

이렇게 해서

그날

우리 일행 에스프레소에 입문했다.

 

 

 

 

현지에서 시식하는 올리브유(올리브과즙이라 함)와 발사믹...또 맛있다.

 

 

매장의 유리잔이 예뻐 보여서 한 번 찍어본다.

그런데

색감을 제대로 못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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