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참 전이다.
10월 하고도 19일 이었으니까.
남편과 함께 선녀바위에 갔던 날
여름이 지나고 바닷물도 차갑게 느껴질 때 쯤이었다.
한여름이 아니라지만
텐스를 쳐놓고 해변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몸의 반쯤은 바닷물에 적신 채
한 아이는 양말도 신고
다른 한 아이는 바지가 벗겨지는 줄도 모르고
모래 놀이에 열중하는 모습이 참 재밌다.
"아가야, 똥꼬 보일라고 한다. ㅎㅎ"
그날...
석양이 아름다운 날이었다.
참말..
참말로..
아름다운 날이었다.
기절할만큼
아이들 모습 참 재미있네.
오른쪽 이 아이..
젖먹던 힘까지 용을 써가며 무엇을 하는 것일까?
밀려 들어오는 바닷물을 막아보려고? ㅎㅎ
석양이 아름다운 바닷가에는
연인의 모습도 아름답고
낚시 하는 사람도 아름답다.
하느님의 세상은
요리 보아도
조리 보아도
아름답기만 하다.
그러나
가끔은
가끔씩은
아름답지 않은 것들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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