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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강서습지에서 낮달과 함께...

by 하늘 호수 2014. 2. 12.

 

 

매일 운동을 하리라던 얼마전의 결심은 어디로 갔는지

바쁨을 핑게로 게으름을 합리화하고 있다가

모처럼 어제는 자전거를 타고 나섰다.

 

 

 

낮달이 떠오른 청명한 하늘이 사진마다 배경이 되어준다.

 

 

 

강서습지로 되돌아온 길은 다소 어스름해지는 시간,

두둥실 떠있던 낮달은 나무가지에 걸린 채

한층 밝아져 있다.

 

 

한참만에 타는 자전거라 그런지

그리 멀리 가지도 않았는데 많이 지친다.

 

 

근육은 뻐근하고 묵지근하지만

상큼한 날씨만큼 기분만은 상쾌함으로 채워지던 날...

 

 

날으던 새도 둥지로 되돌아 올 즈음

나도 내 집을 향하여 힘차게 패달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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