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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월드컵공원에서

by 하늘 호수 2014. 5. 3.

 

 

햇살이 밝은 아침이었고

한낮이 되자 더위가 느껴지던 날이었는데

금새 햇살은 온데간데 없어지더니

하늘은 구름으로 덮이기 시작했다.

 

저건... 아이들이 던져 준 강냉이

그러고 보니 비둘기는 못 먹는게 없는 모양이다

 

 

 

 

 

집에만 갇혀 있던 애견들이

엄마 아빠 손 잡고

모처럼 놀이터로 나들이를 나왔다.

이름하여 '애견놀이터'

 

 

 

 

 

 

 

신기한 것을 보았다.

뭉쳐있는 알에서 막 깨어나는 거미 간난이들이다.

 

 

살짝 건드려보니

뭉쳐있던 간난 거미가 흩어진다.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던 거미의 세계가 참 놀랍다.

한번에 이렇게 많은 거미가 태어난다는 거다.

 

 

 

 

 

 

 

 

 이꽃은 물망초

 

이꽃은 애기똥풀

 

 

 

 

 

어디선가 진한 꽃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더니

아카시아꽃이 피고 있었다.

 

 

메타쉐콰이어 새잎이 연녹색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날이다

이즈음 밖에 즐길 수 없는 그런 색감...

 

 

 

 

아기와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도 있고

예쁜 커플들도 많이 오는 곳이다.

 

이꽃은 양지꽃

 

 

 

 

 

 

 

 

 

 

 

 

 

 

 

 

 

 

 

 

 

 

 

비 오는 월드컵공원 내 호수에 왜가리 한마리가 날씬한 자태를 자랑하고 서 있다.

 

노오란 붓꽃도 피어나고...

 

비에 젖은 날개가 무거운지

왜가리는 날 생각도 않고

 젖은 날개만 말리고 서 있다.

 

요 며칠동안은 하루중에도 날씨가 변화무쌍하다.

 

햇살이 나다가

구름이 온 하늘을 덮더니

비가 온다.

 

오늘 비 다 맞을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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