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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일상에서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기장 대변항

by 하늘 호수 2014. 5. 10.

 

 

 

한국전쟁 중 UN군에 포로가 되었던 공산군을 수용하던 장소이다.

1950년 11월부터 고현·상동·용산·양정·수월·해명·저산지구 등 360만평에 포로수용소를 설치하여,

인민군 15만, 중공군 포로 2만, 여자포로와 의용군 3천명 등 최대 17만 3천명을 수용하였다.

이 곳에서 반공포로와 친공포로간의 유혈사태가 자주 발생하였으며,

1952년 5월 7일에는 수용소 소장인 돗드 준장이 납치되는 불미스런 사건까지 있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후 폐쇄되었고, 친공포로들은 판문점을 통하여 북으로 보내졌다.

현재는 수용소의 잔존건물 일부만이 곳곳에 남아 당시의 상황을 말해준다.

한국전쟁의 참상을 말해주는 민족역사교육의 장소로, 문화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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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포로수용소 관람을 마치고

부산 기장을 향해 가며 거가 대교를 건넌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의 가덕도에서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구간을 연결한다.

이로써 광역도로망이 구축되어, 동남광역권의 산업, 항만, 물류를 담당하게 되며, 거리는 140km에서 60km로 줄고,

시간은 3시간 30분이 걸리던 연결거리를 40분 내로 단축 연결함으로써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대전-통영, 대구-부산고속도로와 연결되어 남해,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부산과 거제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통영, 고성 등을 포함한 10개 지역(인구 673만명)이 부산광역경제권에 묶이게 됐다.

 

 

 

 

대한민국 최초로 침매터널(Immersed Tunnel, 오차 ≤4cm)과 2주탑과 3주탑이 연속된 사장교이다.

왕복 4차로에 총 길이는 8.204km로, 사장교 3.5km, 침매터널 3.7km, 육상터널 1km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 기장의 대변항

밤늦게 도착한 관계로 항구의 구석구석은 보지 못하고

멸치잡이 어선이 환한 조명을 밝히고 있는 모습만 보았다.

 

 

기장은 멸치로 유명하단다.

낮에는 멸치잡이 어선에서 멸치를 터는 광경이 장관인 모양이다.

밤이라 그런 장관을 볼 수가 없었는데

다행이 조금 전 경매로 가져왔다는 싱싱한 생멸치 가게를 만났다.

 

 

즉석에서 소금을 넣어 멸치젓갈을 담아 차에 실었다.

2-3년은 묵혀서 젓갈로 써야 제맛이라니

적어도 2년간은 개봉하지 않고 두어야 할 모양이다.

 

 

 

 

말로만 듣던 고래고기를 파는 곳을 만났다.

가까이 가서 보니 조각을 내어 익혀서 파는 것 같았다.

서서 구매하고 있는 손님을 보니 고래고기를 먹는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만선의 기쁨을 기대하며

어선들은 불을 환히 밝히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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