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대첩의 역사가 흐르는 곳
행주산성
이제는 날이 더워져
땀을 흘리지 않으면 오르지 못할 곳이 되었다.
한강에는 유유자적 돛배가 넘나들고
보터보트도 시원하게 달리고
하늘에는 가창오리도 자유롭게 날아드는 곳이다.
또...
비행기와 갈매기가
누가 더 빠른가 시합도 하는 곳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자유로에는
쉴새없이 자동차가 오간다.
어디를 그렇게 바삐들 가시는지...
잠자리는 가지끝에 앉아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사람들은 무엇이 그리 바쁜거냐고...
나처럼 쉬엄 쉬엄 가시면 안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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