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맑은 연못 성당
예수님께서 두 팔을 벌리시고 우리를 맞아주신다.
노출이 잘못된 사진이지만
이미지 느낌이 좋아 올려본다.
일산이 끝나고 파주가 시작 되는 곳
경계선 자락에
야당 맑은 연못 성당이 지어지고 있다.
데레사 성녀를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있다고 한다.
건물이 완성 되려면 아직도 몇 년의 세월이 더 흘러야 하는 곳
최신부님의 열정과 감각과 예술적 혼
그리고 교우들의 합심과 땀으로
슬로우 슬로우... 그렇게 천천히 지어지고 있었다.
비용은 아주 저렴하게...
예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경당의 내부가 얼마나 예쁘고 아름답던지...
고요히 앉아 있으면 기도가 저절로 될 것 만 같은 곳이다.
현대판 최후의 만찬
화장실 마저도 너무 예쁘다.
하도 예뻐서... 화장실을 찍어 보기는 처음이네
지하 성전의 제대
초록으로 보이는 제대 불빛은 제의 색깔에 맞춰 매일 바꾸어진다.
미니멀한 제대의 모습이 깔끔하면서도 아름답다.
예수님의 모습은 최신부님께서 붓으로 그린 형상을 어느 장인이 철로 휘어서 만든 작품이라 하셨다.
예수님...멀리서 이콘으로 봤는데...
도자기 타일로 모자이크한 것이다.
교우들이 함심해서 도자기를 만들고 굽고 직접 꿰어 맞추어 완성하였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김수환 추기경님 사진으로 십자가를 만들어 걸어두셨다.
성수대도 특이하다.
돌을 정리해서 십자가 형상을 만들었다.
지하 성전... 건물이 다 지어지면 없어질 성당이다.
지하 주자창 벽면에 신부님께서 직접 벽화를 그려 넣으셨다.
앞으로도 계속 증축되어야 하는 성당이다.
이 그림도 신부님께서 직접 벽에 그리셨다.
이 곳은 나중에 성모당이 될 건물이란다.
보통의 성당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성당에 처음 들어서면서 유치원 건물 같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작은 동산도 있는데
온갖 과실나무와 꽃이 심어진 잔디동산이 좋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고
성당에서의 어릴 적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으신 것 같다.
성당이 다 지어지면 앞면이 이런 눈물 모양이 될 거라 하신다.
측면은 아래 그림이다.
마더 데레사 성녀께서 두건을 쓰신 옆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이름도 예쁘고 건물도 예쁜 야당 맑은 연못 성당이
신부님과 교우들의 수고와 땀과 열정으로 아름답게 지어지고 봉헌되어
은총과 축복이 충만한 성당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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