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27호로 부부 금실의 상징인 원앙새
원앙새는 기러기목(―目 Anseriformes)의 오리과(―科 Anatidae)에 속하는 드문 텃새다.
이들은 차가운 물을 좋아하는 새로 여름에는 산간계곡 등지에서 지내다 겨울에 저수지나 냇가로 내려와 월동을 한다.
이 때문에 겨울철새로 알기 쉬우나 일본 중국 대만 등에도 분포하는 텃새다.
몸길이는 보통 43~51cm인 오리의 일종으로 수컷은 화려하며 암컷은 몸 전체가 어두운 회색에 흰 점이 특징이다.
특히 수컷은 여러 가지 색깔의 늘어진 댕기가 눈에 띄는 흰 눈 둘레, 오렌지색 수염깃, 자갈색 윗가슴, 노란 옆구리와
위로 올라간 선명한 오렌지색의 부채꼴 날개깃털 등으로 이뤄졌다.
부부 금슬의 상징인 원앙새가
오늘은 어찌하여 한 마리 뿐인지...
눈동자가 좀 외로워 보이기도 한다.
물에서 막 나온 원앙의 깃털에 물방울이 동글동글 맺혀있다.
물속에 있어도 푹 젖어들지 않으니
한 겨울 차가운 물속에서 유영을 해도 발은 시려울 지 몰라도 그리 춥진 않을 것 같다.
오늘은 부부가 함께 하지 못하고
오리 무리와 함께 유영을 한다.
미운 오리 새끼... 가 아닌... 미운 원앙 새끼 (?)
목 깃털을 세운 모습이 특이하다.
멀어져 가는 오리 무리
그리고
무리 꽁무니에 끼어
줄 맞춰 따라가는 원앙 한 마리
내 반쪽은 어디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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